





해질무렵 길다랗게 늘어진 빛을 담았더니
말라서 시든 낙엽에도 예쁜 초롱불이 켜졌습니다.
***
어제(2월2일) 사진을 보고 비법을 공개하라는 곽기자님의 말씀에....
내게 무슨 비법이 있었던가?
그래서, 오늘 같은 시각, 같은 자리에 나가보았습니다.
없는 비법, 억지로 만들어 낼 수도 없어서요...
오늘 사진을 찍으며...
빛이 예쁘게 기우는 시각,
빛을 마주보고 서서
그 빛이 예쁘게 담기도록
자리를 잡아가며 찍는것,
그것이 비법이 아니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