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너머 풍경 No 17.

곽윤섭 2011. 05. 13
조회수 6137 추천수 0
  

기억 너머 풍경 No 17.

 

주말이 또 왔습니다. 이번 주엔 석탄일이 있어서 횡하니 한 주가 사라져버리는 기분입니다. 월화수일목금토일이 아니라 월일수목금토일이었군요. 매주 이런 구조면 참 좋겠습니다. 아 이 글을 한겨레 사장님이 보시면 안좋아하겠군요. ㅡ.ㅡ

오늘 찍은 사진과 예전에 찍은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srlee라고 쓰고 둘러보기님이라고 읽히는 분이 강력항의할까봐 오늘 것도 같이 올리는 것입니다. 점심먹으러 갔던 동네 중국집입니다. 이상하죠? 왜 미국집, 일본집이라고 부르진 않는데 중식당만 중국집이라고 부르는지...

일식, 양식이라고 부르고 중식이라고도 부릅니다만 대체로 중국요리집은 중국집이라고 부르네요. 한국집? 이탈리아집? 기와집?

흥부집, 놀부집이라고 부를 때의 집은 흥부, 놀부가 사는 집이니 그렇게 호칭하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중식당은 중국사람(화교)들이 주로 살면서 영업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가 보다 라고 추측을 해봅니다만 신통치 않습니다.

 

 

 

001.jpg

제 사진에 사람이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진에도 사람이 있습니다. 흠흠.

 

 

 0001.jpg

그 중국집 바깥입니다. 제가 찍혀있습니다. 왼손에 짐도 없는데 또 한 손으로 찍고 있네요. 사진강의할 땐 두 손으로

찍어야한다고, 콤팩트도 두 손으로 잡아주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말합니다만 이거 원 습관적으로 한 손을 쓰는군요. 하기야

카메라 잡는 법 이야기의 가장 핵심사항은 "자신에게 편한 자세가 최고"라는 것이므로 상관은 없습니다. ㅋㅋㅋ

 

 

 

아래 사진은 지난 해 12월 12일 올림픽공원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강아지 목줄은 늘어나는 방식이라 목에 압박이 생기지 않는 상황입니다. 강아지 아끼시는 분들임을 확인했습니다. 벌떡 일어서있는 것도 줄이 짧아서가 아니라 저 녀석이 저걸 좋아라하더군요. 얗튼 발랄한 녀석이었습니다. 얼마나 행복한 강아지인지.... 

 

002.jpg

제가 찍으려고 앉으니 관심을 갖고 지가 다가옵니다. 킁킁!

 

 

 

003.jpg

몇 장 눌렀더니 이내 흥미가 떨어졌는지 지 갈길을 갑니다. 그러다가 주인, 아니 반려인들 사이에서 객기를 부립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십시오. 이번 주엔 비 예보가 없죠? 나들이가시는 분들 즐거운 여행되시고 방에서 헤엄치실 분들은

방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 주말동안 사진 좀 찍어볼까 합니다. 진검으로^^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취재

브레송도 카파도 못 찍는 아줌마들의 힘 [12]

  • 곽윤섭
  • | 2011.06.03

30대 이상의 여성만 참여한 공모전, 생활이 팔딱팔딱 좋은 사진 어떻게 찍나? 나만의 다른 사진이 있을 뿐! 강지영 앙리 카르띠에 브...

전시회

사진, 내일을 찍다

  • 곽윤섭
  • | 2011.06.03

현대사진의 향연-지구상상전  ‘지금-여기’만 찍을 수 있는 속성 벗어나 생각의 날개  컴퓨터 합성까지…그저 눈으로만 보고 멋대로 즐기길 ...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28. [8]

  • 곽윤섭
  • | 2011.06.02

기억 너머 풍경 No 28. 어제 사진을 오늘 소급해서 올립니다. 바쁘다보니 놓쳐버렸네요. 그러므로 어제 찍은 따끈한 사진이 올라갑니다. 한겨레신...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27. [4]

  • 곽윤섭
  • | 2011.05.31

기억 너머 풍경 No 27. 지난 주에 회사에서 찍었던 실패담을 올립니다. 실패였긴 하지만 그 과정을 소개하는 것이 나쁘진 않을 것입니다. 그리...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26. [10]

  • 곽윤섭
  • | 2011.05.30

기억 너머 풍경 No 26. 다시 한 주가 시작되었고 내일이면 5월이 지나갑니다. 그냥 짧게 말하면 오늘은 5월 30일이고 월요일입니다. 지난주에 ...

취재

불행과 고통을 아름답게 찍으면 안되나 [27]

  • 곽윤섭
  • | 2011.05.30

 [논쟁이 있는 사진] <5> 타인의 고통  세계 곳곳의 참담한 현장 담은 살가두에 비판 과녁  “다큐 어법 어기고 감상주의적 엿보기·상업적 미화...

전시회

찾기도 찍기도 힘든 한국 맹금류들 생생히

  • 곽윤섭
  • | 2011.05.27

 김연수 사진전 ‘바람의 눈’ 매, 참매, 수리부엉이, 참수리, 물수리 등 ‘야생조류사진가 로망’ 순간 포착 30여 점 매사냥 현직 ...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25. [13]

  • 곽윤섭
  • | 2011.05.27

기억 너머 풍경 No 25. 어제였네요. 지하철로 이동중이었습니다. 어떤 분이 빈 액자를 들고 계셨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저도 지하철에선 ...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24. [8]

  • 곽윤섭
  • | 2011.05.26

기억 너머 풍경 No 24. 30분 가량 넋을 놓고 구경을 했습니다. 물론 카메라 렌즈 너머로. 얼마나 신나게 노시든지..... 정말 청춘이 부러웠습니...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23. [6]

  • 곽윤섭
  • | 2011.05.25

기억 너머 풍경 No 23. 지난 4월 어린이대공원에서 찍었습니다. 싸이월드페스티벌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은 제가 가장 추천하는 ...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22. [5]

  • 곽윤섭
  • | 2011.05.24

기억 너머 풍경 No 22. 부제: 겨울이야기(창고 대방출) 하루가 다르게 낮 기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꽤 덥군요. 사람이 얼마나 간사...

취재

죽어가는 소녀를 찍지 말아야 했을까 [41]

  • 곽윤섭
  • | 2011.05.23

 [논쟁이 있는 사진] <4회> 사진가의 현장윤리  화산폭발 참사 고통 증언한 것이 파렴치한 행위일까 ‘독수리 앞 굶주린 아이’ 상 받은 뒤 ...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21. [2]

  • 곽윤섭
  • | 2011.05.23

기억 너머 풍경 No 21.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기일입니다. 2년 전 오늘이 아직도 기억에 나는데 세월이 무심해도 이렇게 빨리 지나갈 ...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20. [7]

  • 곽윤섭
  • | 2011.05.20

기억 너머 풍경 No 20. 비오는 금요일입니다. 어제 점심때 풍경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부서가 '스페셜콘텐츠팀'입니다. 외부에 가서 명함을 내밀...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19. [9]

  • 곽윤섭
  • | 2011.05.19

기억 너머 풍경 No 19. 대학마다 축제가 한참입니다. 여기 저기 찍을 것이 많습니다만 별로 찍고 싶지가 않아서 학생들에게 축제의 행사...

사진책

둘이서 하나, 8년 만에 피어난 약속

  • 곽윤섭
  • | 2011.05.18

 조현예·박태희의 <사막의 꽃>  글과 사진의 만남, 그러나 하나는 먼저 세상을 뜨고 쓸쓸함이 베어있지만 “두 영혼의 합일”이 웃고 있다 ...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18. [10]

  • 곽윤섭
  • | 2011.05.17

기억 너머 풍경 No 18. 월요일밤과 화요일 새벽 사이에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기억 너머 어느날 밤과 새벽 사이죠. 노래를 들었습니다. 엘비...

취재

공공장소, 소녀시대 사진 안 찍힐 권리 있나 [34]

  • 곽윤섭
  • | 2011.05.16

[논쟁이 있는 사진] <3회> 표현의 자유와 초상권의 대립  프랑스에선 지하철에서 몰래 찍어 책 낸 작가 법정에  아슬아슬한 경계, 헌법을 봐도...

사진책

정치학자의 눈에 찍힌 금지의 경계 [2]

  • 곽윤섭
  • | 2011.05.13

 노보셀로프와 네쓰 <사람 사이의 벽들>  베를린 장벽, 한반도 DMZ 등 8곳 풍경 ⓒFrank Neisse-Sahara_Vue aerienne du mur_2001  만리장...

취재

기억 너머 풍경 No 17. [7]

  • 곽윤섭
  • | 2011.05.13

기억 너머 풍경 No 17. 주말이 또 왔습니다. 이번 주엔 석탄일이 있어서 횡하니 한 주가 사라져버리는 기분입니다. 월화수일목금토일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