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70mm 렌즈로 찍었습니다.
접사사진에서 유의할 점
1.가능한 삼각대를 준비하고 찍어야 합니다. 노출이 떨어지면 셔터가 같이 떨어집니다. 사람의 손으론 30분의 1초이하는 불안합니다. 불안하다는 것은 흔들릴수도 아닐수도 있다는 것인데 삼각대가 있다면 굳이 확률에 맡기지 말고 활용하십시오.
2. 삼각대가 준비되면 두번째 사항, 즉 조리개에 여유가 생깁니다. 자동으로 찍다보면 가까이 접사가 된 사진일수록 초점이 맞은 곳의 앞뒤가 심하게 포커스가 나갑니다. 이는 심도가 떨어진 탓입니다. 그래서 셔터의 여유에 힘입어 조리개를 더 닫을수가 있게 된다면 조금 해결이 됩니다.
3. 위의 이야기를 읽어본다면 날씨와도 연관이 있겠지요. 맑은 날씨일수록 노출이 많이 나올테니까요.
4. 초점을 어디에 둘지도 중요합니다. 대충 이야기하자면(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꽃의 경우 암술에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겠습니다. 그러나 찍는 이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결과는 엄청나게 다릅니다.
5.초점과 별개로 앵글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꽃의 정면이 어딘지를 결정해서 본인의 의도에 따라 앵글을 잡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6. 배경을 어둡고 단순한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배경이 복잡하면 피사체가 돋보이지 않겠지요? 경우에 따라 역광을 잘 이용하면 빛이 살아나기도 합니다.
이 모든 팁은 찍는 분들이 하기 나름입니다. 필름값이 따로 들지 않으니 여러번 찍어봅시다. 제일 좋은 학습법은 "trial & error"입니다. "
한겨레 곽윤섭 기자kwak102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