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상처
조심하고 또 조심하지만, 아이들이 다치는 일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피라도 나면 아빠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습니다. 많이 아픈 건 아닐까, 흉터가 남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며, 차라리 아빠가 대신 다쳤으면 좋겠다고 허황된 걸 바라기도 합니다. 이런 아빠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방금 전까지 아프고 겁나서 많이 울었던 한비가 장난스레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아빠의 얼굴에는 미소와 눈물이 동시에 나옵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올해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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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어쩌나요... 다치면서 큰다고 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그게 아닌네요...
사진에 모든 것이 묻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