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마라스 소금광산ㅡSalineras de maras
해발 3000미터 용설란 하늘 높이 치솟고
길은 길로 이어져 하늘로 향하는 고지에서
암염이 녹은 시냇물을 가두어
남미의 태양열을 가해
소금꽃을 피우는
꽃밭이 3000여 개
하나하나의 소금밭이 모여
온 계곡을 가득 채운
소금땀의 디자인
한 물줄기가 3000개의 소금밭에
골고루 물을 채우는 나눔의 공법….
마라스 살리네라스 소금광산은 잉카의 꽃
치자꽃 향기처럼 황홀하고 쓸쓸한…
정석권 작가는
전북대학교 영문과에 재직 중이며
사진과 글을 통해서 일상의 모습들이나 여행지에서의 인상을 기록해왔다.
풍경사진을 위주로 찍으면서도 그 풍경 속에 사람이 있는,사람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사진에 관심이 많다.
길을 떠나서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과 인상을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