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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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세운상가 골목


70년대를 주름잡았던 ‘전자메카’ 세운상가. 50년 만에 재탄생이란다.
재탄생이 뭐 좋은 건가? 누가 좋은데?
난 지난 일요일 세운상가 옆, 재탄생에서 제외된 좁디좁은 기계골목을 작지만 강한 놈 하나 들고 6~70년대의 기억을 갖고 다녔다.
70년대 학창시절 “소니, 내셔날. 파나소닉 등”
국산이 없던 시절, 얼리버드로서 끼를 한창 발휘할 때의 기억이
추억으로, 그리움으로 쓴웃음으로 다가온다.
골목을 들어서자, “우리의 생존권, 목숨으로 지켜내자!!”
청계천 상권수호 위원회의 울부짖음이 들려오는 듯,
불현듯 “아, 여기도 젠트리피케이션이구나?” 
 
작업이 모두 쉬는 일요일. 사진찍기는 참 좋은 날.
원주민 사장님들에게 폐해도 안 끼치면서, 그 쓸쓸함의 흔적을 담았다.
판금골목을 지나, 기름때가 달달한 골목도 지난다.
50년 전통의 칼국수 집 앞에서 갈등도, “들어가 볼까?”
어둡고 좁은 골목으로 과감히 들어가 본다.
가게 벽 앞에는 ‘맥가이버 아저씨’의 사진도 걸려있다.
그 가게 앞 가게는 일요일도 작업중이다.
잔업이 밀려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불황에도.
이름 없는 기계쟁이 화가의 ‘그래비티’를 감상도 하고,
내가 즐겨 찾았던 전자음향 골목에는 아직도 추억의 팝송이 흘러나온다. ‘후랭크시나트라’의 “My Way“. 참 절묘하다. 인생은…….
 
가게 문 닫는 일요일은 쓸쓸하다. 달달한 기계냄새는 아직도 그리움으로 코를 찌른다.  70년대 학창시절이 주마간산처럼 지나간다.
“어디서 이런 기억을 끄집어낼까?”
참으로 소중한 골목이다. 불조심하자 !@! 그리고 연대하자!


 

이동준(LEE DONG-JOON / checky)작가는

 
 대한사진예술가협회 정회원이며 
 전, 한겨레신문 포토워크샵 운영위원장이었으며
 경사회 회장, 
 리스품질경영컨설팅 대표 / (사)한국품질기술사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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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표 사진전으로
 

 대한사협회원전(2016대전예술가의 집, 2017시민청갤러리) 
 갈매기가 만든 네모세상 개인전 (2014 마다가스카르갤러리)
 대한사협 회원전 (2014 이룸, 2015 인사가나아트센타)
 500PHOTOGRAPHERS 회원전 (2016 사진창고)
 상공회의소 기업공모수상작 사진전 (2014, 2015)
 낙산윗마을이야기 (2013 낙산공원 빨랫줄사진전)
 전주국제포토페스티벌 사진전 (2012 소리문화의전당)
 마음담기 창립사진전 (2012 갤러리 품)
 사회공익형 사진공모전 사진전(2012 일주학습문화재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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