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폭설 이후

강옥, 감성여행 조회수 1420 추천수 0 2018.01.17 18: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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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이후
 
이틀동안 퍼붓던 눈이 그치고 파란 하늘이 나왔다.

“가뭄 걱정은 쪼까 덜었는디, 눈 땜시 지붕 내려앉을까 무섭소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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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그친 사이 초가집 마당에는 빨래들이 정겹게 이마를 맞대고

“워~매 눈바람은 이제 고만 불었으믄 쓰겄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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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때문에 끊겼던 길이 녹아서 일 없이도 마실을 나서고 싶은 날

“이장댁 비닐하우스 무너졌다 안합디여? 언능 가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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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에선 콤콤한 냄새를 풍기며 메주가 알맞게 익어가고 있다.


 


강옥 작가는 1994년에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1999년에 수필집 <내 마음의 금봉암>을 냈습니다. 

십 수년 넘게 다음에서 블로그 <지우당>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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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kk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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