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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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길 위에서 #37


길 없던 곳에 길이 생겼다.
길이 생기자
하나 둘 꿈을 안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작은 골목길들은 실핏줄같이 이어졌고,
그렇게 사람들은 그곳에서 꿈을 키우며 살아갔다.
그러나 어느날,
길은 사라져버렸다.
사람들은 떠났고,
남은 이들도 사라진 길을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사라진 그 길에서,
길은 생명이라는 말이 진리인 이유를 본다.


 

 김민수작가는
 
서울생으로 현재 한남교회 담임목사, 문화법인 ‘들풀’ 대표.
 
2003년 ‘Black&White展’, 2004년 ‘End&Start展’

2004, 2005년 ‘여미지식물원 초정 ’제주의 야생화 전시회’fkim11.jpg

2005년 북제주군청 초청 ‘순회전시회’


2011년 한겨레포토워크숍 '가상현실‘로 연말결선 최우수상, 한겨레등용작가
2013년 지역주민을 위한 ‘들풀사진강좌’ 개설
 
저서로 <내게로 다가온 꽃들 1, 2>,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생겼다?>,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 생겼다?>, <달팽이 걸음으로 제주를 걷다>,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 등이 있다.
각종 매체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했으며, 사진과 관련된 글쓰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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