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골목 공간에 잠깐 멈추는 빛은 아름답다.
사진은 결국 빛으로 대상을 보는 작업이다.
빛의 밝음과 그림자가 공간을 나누어 공존할 때
사진을 하는 이로서는 희열을 느끼게 된다.
사진의 본질적 의미는 작업자마다 다 다를 수밖에 없다.
기록적인 것이 우선이냐 작업자의 아이디어가 우선이냐는 작업자 개념의 다름이지 사진의 우열성을 가르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고 예술의 정의도 변하고 우리 모두의 관점도 늘 변한다.
어느 시기에 어느 작업이 유행할 수는 있고, 연대기로 구분한다면 하나의 조류로 분류될 수는 있겠지만 현재 유행의 대세라고 해서 그것이 결코 본질로 자리매김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시류에 편승하는 작업이 현재는 손을 들어줄 수 있겠으나 곧 다른 물결이 다가오면 먼저 온 물결은 잦아들어 소멸하는 것을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봐 왔으므로…….“
김준호 작가는
신구대, 중앙대 사진교육원을 수료했다.
2006년 12월 갤러리비트 ‘06시선’, 2015년 4월 한미사진미술관 ‘욥기’ 등 19회에 걸쳐 단체전에 참여했고2009년 11월 갤러리브레송 ‘느림’ 등 3회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다.
2008년 동아닷컴 주관 국제사진콘테스트에서 포트폴리오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www.facebook.com.JoonhoKim.05
사진 한장 한장마다 틈새로 들어오는 햇살에 계속 눈길이 갑니다. 몰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