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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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애, 60대 중반
 
‘죽음’하면 떠오르는 것: 끝,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들이 정지되니까.
 
동영애가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legacy)은?
“남기고 싶은 건 없고 저를 기억하며 ‘좋은 친구’였다고 생각해줬으면 좋네요.”
 
동영애씨는 “늘 이 물음이 어느 한 곳에 잠재해 있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지는 못했다”고 운을 뗐다.
 
“사랑이나 죽음, 삶을 영화나 책을 보고 아니면 음악을 들으며 잠깐잠깐 생각하며 무의식적으로 대비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는 눈에 보이는 것은 남기고 싶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돈이나 집이나 그런 것들은 처음부터 제 것이 아니라 잠시 빌려 쓴 것들이잖아요. 어차피 제 것 아니었으니 남길 수도 없는 거지. 글쎄……. 좋은 자동차를 남기면 남아있는 사람은 좋아하려나? 잘 모르겠어요.”
뿌연 웃음이 의미하는 것을 알 것도 같았다.
 
“흐르는 물은 다투지 않아요. 그냥 받아들이는 것, 그 안에서 어떻게 느끼는 지만 제 몫이겠죠. 억지로 되는 건 없으니까요.”  마지막 말이 오래 남았다.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사각거리는 연필 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 셔터소리를,
비 온 뒤 흙내음과 공기 냄새를,
고소한 원두 볶는 향을,yj001.jpg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2013년 휴먼다큐프로젝트 ‘어른들의 꿈 굽기, 꿈꾸는 사람들’ 등 수차례 개인전.

 

bookcooker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순수미술 졸업
전 한국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
전 홍보회사 Video PR 신규 툴 개발 및 대외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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