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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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왕, 20대 중반
 홍콩, 미국거주
 
‘죽음’하면 떠오르는 것 : 멀다는 생각, 생각을 안 해봐서.
 
브라이언 왕씨가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legacy)은?
“사는 동안 많은 경험을 하고 제가 필요한 곳에서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어요.”
 
브라이언 왕씨는 심오한 질문이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만드는 사람이 되려면 제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저부터 나아지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그는 한국에 머문 지 7개월째다.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있던 차에 한국친구가 추천을 해 오게 됐다.
“다양한 나라에서 그곳의 문화를 체험하며 살아보고 싶어요. 언어를 배운다는 건 그냥 말과 글을 배우는 게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 배우는 걸 말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배워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은 데에도 계기가 있었다.
“한 기관에 소속돼 일하던 때 필리핀 자연재난 복구팀 일원으로 파견이 돼 가게 됐어요. 그들이 다시 자립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며 느낀 게 많았죠. 뭉클하고 진한 감동, 그리고 깊은 여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어요. 평생 이런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돌아와 하게 됐어요.”
 
지금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 시간도 그 길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했다.
남기고 싶은 유산을 다시 물었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 그것 아닐까요?”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사각거리는 연필 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 셔터소리를,
비 온 뒤 흙내음과 공기 냄새를,
고소한 원두 볶는 향을,yj001.jpg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2013년 휴먼다큐프로젝트 ‘어른들의 꿈 굽기, 꿈꾸는 사람들’ 등 수차례 개인전.

 

bookcooker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순수미술 졸업
전 한국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
전 홍보회사 Video PR 신규 툴 개발 및 대외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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