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본질적으로 고독하다. 타인과 같이 있다고 그 외로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이라고 왜 고독하지 않겠는가. 왕따 당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더라도 감수성이 예민한 그들은 고독하다.
고독하긴 해도 그들은 함께 하면서 외로움의 깊이를 덜어 내고 삶의 불안감을 쫓아낼 줄도 안다. 인간이란 생명체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함께 지낼 줄 안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학생들이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이 참 아름답다.
박영신작가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 서울의 여러 공립고교에서 국어교사를 했다.
현재는 수도여고에 재직 중이며 인물 사진과 풍경 사진을 즐겨 찍는다.
한겨레 포토워크샵 5기와 12기의 우수상을, 14기의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사진동호회 VAAN 등에서 단체전시회를 여러 번 하였다.
블로그 ‘물길의 사진갤러리 ( http://blog.naver.com/oursir )를 운영하고 있다.
외로움 보다 어울림의 사진들이 더욱 편하게 느껴집니다. 함께 하는 세상이 보기도 좋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