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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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메추리섬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는 서해 바닷가.

 

섬의 한켠을 두르는 제방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하루 두 번 섬과 육지의 모습을  보여주던 곳이다.

 

 

썰물에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바위들은

 

아담한 섬의 체구와는 다르게 활력이 넘친다.

 

 

거대한 바위산처럼 들쑥날쑥 한 봉우리.

 

조물주의 손으로 뚝 부러뜨린 것 같은 단층들과

 

날카로운 손톱으로 할퀸 것 같은 너럭바위.

 

물결치듯 일렁이는 굴곡에는 바다의 소금기로 무늬를 더했다.

 

조그만 해안선 가득, 바위들의 힘자랑에 겨울 바람도 무색하다.

 

 


김병구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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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졸업.

 

영화지 필름 2.0과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DAZED&CONFUSED) 포토그래퍼

 

현재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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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현

2015.12.31 19:35:02

저 바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재운

2016.01.01 00:23:32

정말 무관심하던 바위에 시선을 머무르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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