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은, 30대 중반
‘사랑’하면 떠오르는 것: 그냥 좋은 것, 마음이 살아 움직이고 웃음이 나고 행복해지니까.
김규은에게 사랑이란?
“따뜻하게도 하고 웃게도 하고...... 울게도 만드는......”
떨리던 음성,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다 나은 줄 알았는데...... 아직 아닌가 봐요. 전에 만나던 친구,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번엔 애써 웃는다. 기다리던 인터뷰어를 배려해서였을 것이다.
“좋은 것도 많은 것 같아요.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부모님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함께 하는 시간과 그 기억이요.”
김규은씨는 “내년에는 사랑을, 결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새로운 사랑이 아직 낫지 않은 이 사랑을 치유해줬으면 좋겠네요.”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사각거리는 연필 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 셔터소리를,
비 온 뒤 흙내음과 공기 냄새를,
고소한 원두 볶는 향을,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2013년 휴먼다큐프로젝트 ‘어른들의 꿈 굽기, 꿈꾸는 사람들’ 등 수차례 개인전.
bookcooker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순수미술 졸업
전 한국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
전 홍보회사 Video PR 신규 툴 개발 및 대외협력.
글을 보고 사진을 다시 보니...
손의 움직임과 그녀의 표정에서...
꺼내지 못한 그리움도 보이는듯 해요.
그녀 말대로 새로운 사랑의 거름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