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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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오사카 페스티벌
  
집 근처에 기타오사카(北大阪) 조선초중급학교(朝鮮初中級學校)가 있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이 함께 있는 작은 학교입니다.
예전(70년대)에는 한 학년에 40여 명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전교생이 60여 명 되는 작은 학교가 되었답니다.
 
핵가족화되고,
가정 형편이 좋아져 다른 곳으로 이사도 가고,
일본 정부에서 주던 보조금도 지급이 안 되고,
일본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도 늘고 해서
학생 수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햇살이 좋은 날
조선초중급학교(朝鮮初中級學校)에서
기타오사카(北大阪) 국제교류 페스티벌이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참관수업이 있었고,
오후에는 음식을 나누며 학생들이 펼치는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학부모님들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아이들의
공부하는 모습도 지켜보고,
뛰어 노는 모습도 지켜보고,
그동안 배우고 닦은 노래, 무용, 사물놀이 등의 재주를 뿌듯하게 지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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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운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
 
일본생활 햇수로 17년째 
 
주말엔 카메라 메고 흔적(?)을 찾아 오사카, 교토, 나라를 쏘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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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case

2015.12.09 20:57:18

전교생 60명이면 서로 얼굴, 이름을 전부 알겠어요...^^

전 재운

2015.12.10 12:22:38

유치부부터 있다 보니 서로서로 잘 알죠.

물론 부모님들도 서로 다 아시구요.

이런 행사가 있으면 부모님/할머니 할아버지/졸업생 부모님들 등 온 식구들이 모인답니다.

잔치가 열리는 셈입니다.



김민수

2015.12.09 21:47:37

아이들은 여기나 거기가 다들 이렇게 맑은데 어른이 되면 그렇지 못한 것 같네요.

전 재운

2015.12.10 12:35:57

세상의 때가 알게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묻어서 그렇게 되는건가요!!!

그 때가 욕(欲)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norlam

2015.12.09 22:36:08

지킬 것은 지켜져야 한다.

전 재운

2015.12.10 12:38:48

이곳이 우리의 것을 더 잘 지키고 보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은숙

2015.12.10 14:43:06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표정이 너무 밝고

진지한 모습들이 보기 좋으네요^^

전 재운

2015.12.10 20:57:13

네, 다들 참 밝죠!

인사도 얼마나 잘 하는지, 인사 받아주는 것도 힘들어요(ㅎㅎ)

한국 아이들처럼 학교 끝나고 학원엘 안 가도 되니 얼마나 좋겠어요.

고3 여름 즈음까지 소조활동(특별활동)을 즐기고,,, 

운동회도 하고, 문화제도 하고, 연주회도 하고, 각종 경기대회에도 나가고 하니

정말 많은 추억을 쌓고 졸업을 하더라구요. 

한국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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