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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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위가 관건이라고 떠들어 댔다.
경찰이 불허하노라 법원이 허하노라 왔다리 갔다리 했다.
 
꽃을 들고 행진을 했다.
차벽도 없었고 물대포도 없었고 캡사이신도 없었다.
 
평화로운 시위였다고,  성공적이었다고.
언론은 앞다투어 축하의 빵빠레를 울렸다.
 ...
 
민중총궐기 1차 집회 후,
폭력시위라고 집중포화를 퍼부으며,
IS처럼 얼굴을 가리는 복면을 벗기고 말겠다.
백골단까지 투입해서 현장에서 체포하겠다.
 ...
 
세상에나,
이 간뎅이 부은 사람들 같으니,
2차 집회에 사람들이 모이고 모이고 또 모였다.
더군다나  얼굴에는 ‘나 잡아 가시오’ 가면을 쓰고서.
그것은 ‘우리도 할 수 있어요 평화 시위’ 따위를 보여주기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분노한다 조롱한다 그리고 희망한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
비겁하고 불의한 권력을 향해 얼레리 꼴레리 손가락질 합니다.
어느 것 하나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눈 크게 뜨고 지켜보고 말하겠습니다.
못살겠다 사람답게 살아 봅시다.
 
 20151205 제2차 민중총궐기대회

 

 


 신승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평일에는 개미처럼 일하는 회사원,ssh001.png

주말에는 배짱이처럼 사진놀이하고 있다.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멋도 모르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섰었다.

낯선 동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셔터를 눌렀댔다.

사람이 좋다. 눈과 눈 마주침이 좋다. 썰 푸는 삶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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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ghaode

2015.12.09 18: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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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잘 보고 있습니다..

신승현

2015.12.10 13:27:06

감사합니다.

김민수

2015.12.09 2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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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향헤 테러를 하는 국가에서 유쾌한 반란이지요

신승현

2015.12.10 13:29:06

그 반란이 가슴 벅차서 울컥 했습니다...

norlam

2015.12.09 22: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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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무도회(masquerade)로 승화시키는 시민의 힘!!!  카펜터즈의 [마스쿼레이드]도 함께....

신승현

2015.12.10 13:32:10

ㅎㅎㅎ기발하고 기똥차게 풀어내는 우리에게 박수를!

salim40

2015.12.10 11: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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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을 쓰지 않고는 이렇게 염치없는 세상을 살수 없을 것 같네요.

신승현

2015.12.10 13:35:41

벽을 보고라도 이야기 해야겠다 합니다.

누르고 막을수록 터져 나오고 흘러 넘치는 걸요..

꿈꿔 봅니다...^^

방랑자

2015.12.10 14: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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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살아가며

이탈

저탈..

우리 가면의 탈을 안쓰고 살아가는이 몆이련가요..

권력뒤에 숨은탈

그뒤 면면히 남은 양심의 탈

그를 외면해야하는 현실의 탈..덕분에 생각해봅니다.

감사드려요.

신승현

2015.12.10 15:04:37

부족한 사진보다...

더 풀고 나누어 주셔서,

저도 깊이 생각하고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전 재운

2015.12.10 22: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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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위정자들, 특히 힘 있는 자(者; 놈 자 라고 읽죠)들의 가면(얼굴)이 아닌 진짜 얼굴이 보고싶습니다.

인간의 탈을 쓴 저들의 참 모습을요.

신승현

2015.12.11 15:21:40

그 쓰고 있는 탈도 부끄러움 없는 부끄러움인데 민낯은 얼마나 추악할까 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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