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고창 모양성은 언제 축조되었는지에 대하여
조선 숙종 때 쌓았다는 기록이 있으나 정확한
축조시기는 알 수 없다.
이 곳에는 해마다 가을이면 여성이 돌을
머리에 얹고 성밟기를 하고 있다.
성밟기를 하면 다리 운동으로 몸이 건강하다고 하여
주로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은 적의 침략에 방어하기 위해 견고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 일부러 성밟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을 어렵게 쌓았지만 관리를 방치하면 부실해서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여성들은 성밟기를 해서 성을 보호하고,
지역이 모여서 나라가 되고,
지역이 방어되면 나라가 지켜지는
이치처럼 성밟기는 나라를 사랑하는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