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오는 날 아침 다친 오리도 궁굼하고 공원 산책을 나갔다.

다친 오리가 눈을 맞으며 그 자리에 앉아 있다.

나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아나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친 오리가 절둑절둑 걸으며 나무 아래로 자리를 옮긴다.

가지고 다니는 크레카를 꺼내서 부수어 오리 앞에 놓아 주었다.

먹기 시작한다.

오리에게 늘 먹이를 주던 아주머니 처럼 다 먹도록 옆에 앉아 있다가

한 봉다리 더 부수어 주고 더 자리에 지켜 앉아 있다가

자리를 떠나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 왔다.

눈은 아직 펑펑 내리고 있다.

재미 있고 한편 쓸쓸하다.

내가 돌아서 나오니 오리 비둘기 까치가 다친 오리 주변으로 모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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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을

2018.11.26 13:47:14

복 받으실겁니다. 그나저나 추위 속에서 잘 버텨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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