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겨려 비가 오니 왠지 따뜻한 게 그립다.
유방암이 재발해서 항암치료를 하는친구가 생각나서 불러서 같이 먹고 싶어졌다.
옹심이 수제비가 먹고 싶다길래
천천히 감자를 강판에 갈고 수제비 반죽을 하고
내친김에 감자전까지..
영양부추 무침
친구랑 수다떨며 슬로 푸드를 완성했다.
강원도에나 가서 먹을수 있는 옹심이를 직접 해서 먹을 맛은 쫄깃쫄깃.. 구수한 국물에 속이 따뜻해진다.
밖에 빗소리 들으며 건강한 점심을 먹으니 행복해 졌다.
친구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친구가 얼릉 건강해지기를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얼마후 친구가 자기 페이스북에 올린글이라며 보내주었다.
정성이 가득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