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 IMG_2504.JPG

 

바닷가를 산책하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페인트로 크게 쓰인 반점 전화번호를 발견하자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한번도 '끼니' 때문에 근심한 적은 없었는데, '산다'는 명제가 놓이면 늘 먹는 문제로 종결짓곤 합니다.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상징인 거대한 공장은 바다에 떠있는데

우리 부부는 한 그릇의 자장면이 그리웠습니다. 

함께 걷고 있던, 세상에 대한 고뇌가 좀 많은 남편이 방파제 둑에 앉았습니다.

아내인 저는 그의 어깨 위에 얹힌 시름의 무게가 느껴집니다만.

오늘, 열한 그루의 과실나무를 심고 돌아오면서 남편은 사회계층의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

저는 뛰는 물가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드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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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11.03.08 10:17:50

한참 바라보게 만드는 사진이었습니다.

ogims

2011.03.08 10:54:48

포항인가요...

눈에 익은 장소 같아서 한참 보고 있는데 긴가 민가 하네요.

91년도에 저기 2고로 꼭대기에 올라가서 고소 공포증 때문에 벌벌 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gkc3

2011.03.08 21:53:17

네, 저렇게 보여도 엄청 높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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