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있어서

카메라를 들 때 마다 느끼는 감정 중의 하나는

이질감입니다.

 

부유물 마냥 여러사람 속에서도 홀로 떠 있는 듯한 느낌이

카메라를 잡을 때마다 들곤 했습니다.

 

전주라는 도시 속에서,

시장이라는 곳에서,

옛 궁궐에서,

어느 골목에서,

 

누군가와 마주칠 때 마다

그들의 인생을 지켜보는 부유물이 된 것만 같았습니다.

 

얼굴이 없는 사람들,

서성이거나 기다리는 사람들,

그들이 어쩌면 제 자화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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