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철님 작품

17기-울산 조회수 1912 추천수 0 2015.05.13 14:02:57

Relation spectrum/최정철

 

사람들 사이에서 존재 한다는 것은 언어와 언어의 관계이며, 이미지와 이미지와의 관계이다. 사람은 사이와 사이에서 늘 관계를 꿈꾼다.

울산 이곳에서 관계를 보다.

 

전신주는 관계들 때문에 한없이 피곤하다.

밸브는 계량기와 관계하며 열거나 닫아서 관계를 조절한다.

자물쇠는 녹이 슬만큼 진저리 치며 문을 걸어 잠그며 단절을 원한다.

전선과 계량기 사이에서 철조망은 관계의 금기를 외친다.

훅 불면 사라져 버릴 복잡하지만 연약한 웨(web)기반의 관계망들도 존재한다.

오고 가는 관계의 양을 재기 위해 여러 계량기는 복잡하게 돌아가고 누군가의 소식을 기다리는 우편함은 비어 있다.

한 가닥 가는 전선으로 이어가기도 한다.

과하게 촌스러운 색으로 붓질된 견고한 같은 파이프는 고집스럽다,

철조망으로 관계를 막아서 버렸다.

때로는 계단처럼 관계는 가파르기도 하다.

 

쉬운 관계란 없다. 수많은 관계들이 존재한다.

그 스펙트럼에 우리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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