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변을 걷다보니.. '게' 구멍을 중심으로 똥글 똥글한 모래알들...
'게 똥'인가??
뭘까? 싶어서 관찰 카메라 발동..
'게'들이 어찌나 '게 눈 감추듯' 구멍으로 쏙 들어가던지..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물기 촉촉한 모래사장 쪽에서 '게구멍 관찰'에 들어갔다.
쪼그려 앉아서 계속 관찰...
다리가 저릴만 하니까.. 게 한마리가 구멍에서 쏘옥 나왔다.
주변에 움직임이 없으니까 (난 정말 쥐죽은 듯! 있었으니까.) 하려던 일을 계속 하는데..
아.. 입에 모래를 넣고 먹이(플랑크톤 같은 거겠죠?)를 쏙쏙 섭취한 다음 뱉어 내는 것!
게다가 얘가 동그란 이유는 먹으면서 앞발로 잘라내면서 이동하기 때문이었다.
아랫쪽에또 작은 게가 나와서 같은 행동을 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말하자면..이 동그란 모래는.. '게들의 음식 쓰레기'인 셈인겐가...ㅋ
음식과 구분하기 위해서 동그랗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단물을 쪽쪽 빨아먹은 모래를 또 빨아 먹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일지도..히히..
궁금증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