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아울러 전라도 촬영으로 인해 답변이 늦어진 것을 양해바랍니다.
저는 그날 리뷰하기에 앞서 밝혔듯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일뿐 타인의 사진을 사사로이 평가하고 조언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그날은 제가 맡은 역할이 다름 아닌 리뷰어였기에 부득불 그에 충실했을 따름입니다.
각설하고. 저는 이창환 씨의 사진에 대해 악감정을 품거나 특정한 부분을 문제 삼아 성토하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리뷰어로서 제 눈과 마음에 비춰지는 이창환 씨의 사진에 대해 평가하고 조언했을 뿐입니다.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만, 리뷰어의 판단이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창환 씨가 리뷰 받기 위해 사진을 제출하셨던 것은 자신의 사진 세계를 펼쳐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평가'와 '조언'을 받기 위함이었음을 상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제가 얘기했던 내용과 이창환 씨가 이의 제기한 부분은 서로 상반되거나 제가 얘기하고자 했던 본의와는 동떨어진 상태로 받아들여진 경향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차후에 서로 만나게 될 일이 있다면 그때 오해 아닌 오해를 풀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스스로 생각하고 계신 사진과 더불어 언제나 기쁘고 행복한 나날 이어가시길 진정으로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