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미쳤는데 미치지 못했던 이슬사진
그냥 아름다운 것만 담기에는 마음 아픈 현실을 절감하면서
사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 풀밭에 엎드려 사진을 담다보면 옷이며 신발이며 다 젖는데
살에 느껴지는 이슬방울의 서늘한 느낌은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9월입니다.
이제, 이슬의 계절이 돌아왔는데 올해도 이슬사진을 담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하루한장 등록입니다.
등록하고 얼마 안 되어 저 아래로 사라지는 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