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사진전문웹진 ‘사진마을’이 주최하고 한겨레교육 해외사업부가 진행한 한겨레포토워크숍 제24기 ‘북유럽편’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현지에서 열렸다. 모두 9명이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제출했고 한겨레 곽윤섭 선임기자가 심사했으며 우수상 없이 강인호씨, 남궁순금씨, 신락선씨 3명에게 장려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강인호씨의 경우 출품작 중에 기초가 부족한 사진이 없지 않았으나 단순한 구성, 대상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접근이 돋보여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했다. 특히 <바다 위를 날아가는 갈매기>는 느린 셔터 덕분에 푸른 바다에 녹아든 갈매기를 표현해내서 여운이 깊은 사진으로 평가한다. 남궁순금씨의 경우 절제된 구성이 단연 돋보였다. <4월의 자전거>는 빛과 그늘로 잘라내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존재 1(Being-1)>은 네 개의 모서리선으로 잘라내는 구성을, <동행>은 등장하는 요소를 단순화시키는 구성의 방식을 각각 보여주고 있다. 신락선씨의 경우 가장 세련된 심미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1이나 사진2에서 보듯 복잡한 대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깔끔하게 처리했다. 세 명의 장려상 수상자는 모두 출품작 포트폴리오 구성의 완결도가 부족했음을 밝힌다.
» 강인호 작품
» 남궁순금 작품
» 신락선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