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하면, 어느 곳에서 보아도 말의 두 귀를 닮은 마이산과 탑사의 뽀족한 돌탑들이 연상된다.
마이산은 자연의 신비지만 이갑룡 도사가 쌓았다는 탑사의 돌탑은 인간의 정성과 노력이다.
긴 세월 그 많은 탑들을 어떻게 쌓을 수 있었을까 그 정성에 감탄한다.
자연의 신비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말없는 영향을 미친다.
마이산 자락에서 사는 진안 사람들에게 마이산은 어떤 의미일까?
살아 돌탑을 쌓는 정성과 마음, 죽어서도 마이산을 바라보는 사람들, 그들에게 마이산은 종교적 대상이 아니였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