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5년 8월,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최소한 50년 동안(?) 일대에서 초록생명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이듬해 봄, 쇠뜨기가 올라왔답니다. 그리하여, 일본인들이 큰 희망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쇠뜨기는 소가 잘 뜯어 먹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고, 뱀밥이라고도 하는데, 윗부분을 보면 영락없이 뱀머리를 닮았습니다.
한번 퍼지면 엄청나게 퍼지고, 인력으로는 없앨 수가 없습니다.
뿌리가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아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답니다. 할말 많은 쇠뜨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