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본두1리 낙화놀이에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민속놀이로 정월대보름 다음날(음력 1월16일)에 하는 마을 불꽃놀이입니다.
각 가정마다 손수 등을 만들어 달고 또한 숯가루를 한지에 말아 만든 불꽃순대를 장대에 달아 바람에 불꽃을 흩날리는 놀이입니다.
일제시대에는 민속놀이라 금하여 못하다가 해방후에 다시 시작되어 본두1리와 2리에서 한해씩 번갈아 맡아 진행하고 있답니다.
올해는 본두1리에서 현대식 장비를 이용하여 줄에 연등을 매달고 도르레로 불꽃순대를 돌리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저도 소문듣고 처음 가보았는데 정말로 멋진 전통민속놀이였습니다. 마을사람들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에게 술과 떡국을 나누어 주고
여주시장을 비롯하여 지역인사들과 마을 유지들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흥겨운 행사였습니다.
올 10월중순 신륵사부근에서 열리는 <오곡나루축제>에서도 이와 동일한 낙화놀이를 한다니까
한번씩 가보면 좋은 구경꺼리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