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부파일 제한에 걸려 이 사진만 딸랑 떨어졌습니다..
이르쿠츠크에서 하바롭스크까지 57시간.. 하바롭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11시간.. 도합 68시간을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오는데..
침대칸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자고..
열차를 타는 동안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3번 읽고 득도까지 한 듯 합니다.
바이칼호수의 알혼섬으로 이동할 때 7시간 비포장도로 달리고.. 열차안에서 3박을 하고.. 시베리아 유배갔다왔습니다.
별사진 찍어보겠다고 여행용 삼발이도 일부러 사서 챙겨갔는데 밤마다 구름끼어서 펴보지도 못하고.. ㅠ.ㅠ
여튼 우여곡절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하바롭스크 가던 도중 밤 12시경에 들른 역에 잠깐 내려 아이폰으로 촬영.. (가끔 조리개 셔터스피드 줌 이런거 생각않고 폰 사진을 찍는데.. 요즘 폰카메라 많이 좋아졌더군요)
ps. 8월 25일 후속강의 (사후강의라하니 뭔가 어감이 이상해서.. 후속강의로 바꿉니다. ^^)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