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둘레길 1 (주천-운봉)
주천 산자락엔 고구마 순 옥수수 씨 심는 사람들
숲속 둘레길엔 솔향기 속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가족들
회덕쉼터에선 그 마을에서 새파란 아가씨 축에 든다며 수줍게 웃는 할머니
산길 모퉁이 바위엔 솔씨 떨어져 악착같이 고개 내민 어린 소나무의 지극한 생명력
살아봐야 한다고.... 도저히 편하게 살 수 없는 세상이라도....이기 때문에....
운봉 산자락엔 금계국 벌판 양묘장엔 꽃양귀비 바람에 흔들리고
소나무 숲을 지나 꽃밭을 지나 다시 길은 길로 이어지고....
201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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