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서 말을 엉뚱하게 해봅니다.
/과격하게 죽고싶다./과격하게 죽겠다니...ㅋㅋㅋ
겉으로 조용히 웃고 있는 내가
조근조근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있는 내가
실상은 과격하게 죽고싶다는 꿈을 꿀때가 많다는거.
아니...그게 아니라...실은 /과격하게 열정적으로 살고싶다/는 말 하기가
뻘쭘하니까
불쌍하게라도 보여서 위로받을라고(아무에게도 말 못하고,나 혼자 말하는 건데도 ㅋㅋ)
'죽고싶다'라고 중얼거리는 거라는 걸 알아버렸습니다.
이제 그만 /STOP/
징징거리는 것도 꼴보기 싫고
위로도 거절이다.
하고 싶은 거 하고
내 멋대로
제 멋대로 살자.
관심을 끌어보려는 듯한 제목을 썼네요.
'웃기려고 한건데...'라고 눙쳐봅니다.
미친 년 널뛰듯 예민한 마음...그게 나 인것을
이제는 그걸 보듬어야함을
사진을 통해서라도
글을 통해서라도
손 가락 끝까지 퉁퉁 부어오른 욕망을
이제는 터뜨려야할 때임을
더 늦으면
질식사 할지도 모르니까.
그냥 씁니다
쓰고나면 부끄러워질까.
음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끄러운 나를 드러내는 도구로
사진기를 집어들고
붓을 잡고
글을 써보려 합니다.
아무것도 되는 건 없고
될 것도 없을 지 모르지만
그저 살아있다는 작은 외침입니다.
한 여름날에 매미소리처럼
그러고보니...매미소리가 적어지고
매미시체들이 길가에 차 위에 나 뒹굴고 있네요.
생이 다하는 날까지
울어야하는 운명
생이 다하는 날까지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고
노래 하고
사랑해야하는 운명.
그게...나 인 것 같습니다.
쓰고보니
또 자기 검열!
/거창해,너무 거창해 ㅎㅎ/
'에이 아무려면 어때...나 혼자 생각인걸
거창해지자.
시,노래,춤,사랑,운명.....그게..뭐가..거창해
그게 인생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