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에 도착하니 새벽 3시반이다.
일출을 보려면 3시간이나 더 있어야 한다.
차안에서 쉬다가 5시에 후레쉬를 켜고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진을 치고 있다. 적당한 자리에 삼각대를 펴고 일출을 기다린다.
운해가 점점 피어 올라 골짜기 마다 흰물결을 이룬다. 그 위에 붉은 해가 떠 오른다.
오늘도 기분좋은 아침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