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녁 구름이 약간 드리운 서쪽하늘을 보고는 사진이 될 것 같아서
카메라를 메고 들판을 나간다. 그런데 막상 해가 질때면 구름 한점없는 밋밋한 하늘 뿐이다.
틀렸다 싶어 삼각대를 접다가도 30분 만 더 기다려보자 하고는 마침내 얻은 사진이다.
30분전 만 해도 도무지 짐작할 수 없었던 노을이다. 하늘은 정말 천연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