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0일)
이맘 때가 되면 꼭 우포에 가고 싶어진다.
연초록 향기로 뒤덮힌 우포가 그리워진다.
갈 때마다 좋은 그림을 그려주는 우포의 자운영이 보고 싶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비 예고는 있었지만
봄비에 젖고 있는 우포는 또 다른 운치있는 그림을 보여주지 않을까?
설렘으로 거의 뜬 눈으로 잠을 설치고 달려간 날...
흐린 하늘로 그다지 예쁜 비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던 데다,
자운영까지 이미 지고 있는 상황이라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포를 보고 오면 오래도록 마음이 넉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