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2013.4.23.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가
그리워
보리밭에 갔습니다.
바람이
봄비를 피해 쉬고있는 오후
봄비는
노래를 부릅니다.
봄은
땅에서 하늘로 오르는
중력을 이겨야 하는 모든 풀과 나무들의 축제
여름날
한바탕 휘어지는 가지 끝 열매를 향한 시작임을
노래로 듣습니다.
오늘
봄비를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