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5기회장 송영관입니다.
8월1일 태안에서 돌아온 후 꼭 25일 만에 8월 25일 저녁 7시 5기 참가자 34명중 꼭 절반인 17명이 모여 후속교육강의를 받았습니다.
참가자 전원이 후속교육에 참여하리라는 기대와는 달이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7시 조금넘어 후속참가자 17명의 작품에 대한 최봉림, 신미식, 박태희 세분 작가님과 곽윤섭기자님의 세심하고도 날카로운 평가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태안웍샵때와는 달리 간결한 평가였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훨씬 더 날카롭고 치밀한 평가였다고 생각됩니다. 자신들의 작품을 냉정하게 평가받을 때는 비록 아픈 마음이었겠지만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려주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한분 한분의 평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참가자 대부분의 경우 주제와 내용의 불일치, 그리고 주제에 대한 일관성 없는 작품배열을 많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특히 최봉림 작가님은 주제와 소재의 일치성 뿐만 아니라 형식과 내용의 일치성, 심지어 카메라의 일관성(디지탈 혹은 필림), 앵글의 일관성(로우 혹은 하이) , 렌즈의 일관성(광각, 표준, 망원)까지 말씀하시면서 무엇이든 시종일관 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비수상자들의 작품과는 달리 수상자들의 작품에서는 많은 차이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송석현님의 경우 주제와 내용의 일치성, 카메라를 다루는 기술을 물론 사물을 보는 시각이 아주 우수하다(최봉림작가)고 하셨고, 우수상을 받은 박영신님의 경우 땅과 갯벌의 밀착성 속에 마치 소리가 들리는 듯한 감동이 있는 사진(박태희작가)이라고 평하셨습니다. 박호광님의 경우 사진적 시선이 세련된 작품이며 무엇이 사진이 되고 안되는지를 아시는 분이며 일상적인 것들 속에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이 훌륭하다(최봉림 작가)고 평하셨으며 허순임님의 경우 한장 한장은 완성도가 미흡하지만 주제의 일치성, 둘의 의미를 찾아내는 사물을 보는 시각이 남다름(신미식작가)을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참석한 모든 분들께 부탁하기를 생각없이 무조건 셧터를 누를것이 아니라 파인더를 통해 좀더 생각하며 진지하고 깊이있게 사물을 보는 관점을 키우라고 하였습니다.
2시간 가까운 후속교육을 끝내고 수상자들에 대한 한겨레 신문사의 시상식, 신미식, 박태희작가님의 책선물, 1-4기 운영진 몇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공식적인 후속교육강의를 모두 마쳤습니다.
뒤이어 사진마을 운영진이 미리 예약해둔 뒷풀이 장소에 가 태안5기 후속강의 참가자 전원과 스탭진들과 강사님들 그리고 1-4기 운영진들과 함께 모여 사진마을의 발전과 5기의 유대와 결속을 다짐하는 건배를 들면서 밤 11시까지 즐거운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잔을 나누면서 담소하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고 유쾌하였습니다. 바라기는 이번에 불참하신 분들은 다음기회에 또 즐겁게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공지사항으로는 사진마을에서 공식공지가 있겠지만 9-10월중에 서울을 중심으로 <숲>이라는 주제로 포토웍샵이 진행되며 선정된 우수작품과 5기 수상자들의 참가작품도 11월중에 드림갤러리에서 전시됩니다. 5기회원들도 일반회원으로 참가자격이 된다고 하니 좋은 작품들 준비하셔서 전시회에 함께 참가하는 영광을 얻기 바랍니다 .
참가자 34명 중 여성분들이 13명이나 되는고로 새임원으로 여성부회장을 김선희님이 흔쾌히 수락하셨고, 사진부장으로 김민수 목사님도 기꺼히 함께 하시기로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임원진이 5명이나 되니 앞으로 5기의 발전에 많은 기대와 함께 동시에 책임감도 느끼게 됩니다.
바라옵기는 <사진마을>에 하루 한번씩 꼭 접속해주시고, 한주에 두 작품 이상 꼭 올려주시고, 한달에 한번씩 정기출사이든 번개모임이든(아직은 준비중이니 곧 총무님을 통해 발표하겠습니다) 참석해 주신다면 5기 유대와 발전은 일취월장하리라 믿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노을시리즈> 뿐만 아니라 회원님들이 이어달리기 할수 있는 좋은 소재와 작품으로 적극 참여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더위에 모두들 건강하시기바라며 후속교육 강의 스켓취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