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포항 한겨레포토워크숍]포항의 멋과 맛

12년 만에 ‘상생의 손’ 맞잡으며 새해 카운트다운

2012명 광장에서 대합창으로 희망의 해 불러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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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시 호미곶광장의 일출. 강창광 한겨레 사진기자

 

독도와 울릉도 빼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어디일까?
 경북 포항시 호미곶, 호랑이 꼬리이다.
 고산자 김정호가 인정했다.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일곱 번이나 답사해 측정한 결과라고 한다. 구한말까지 영일현 또는 장기현에 속하면서 장기곶으로 불리다가 2001년 12월 29일부터 호미곶으로 바뀌었다. 이곳은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의 대가인 격암 남사고가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면서 천하제일 명당이라고 했다.
 호미곶에서는 해마다 한민족해맞이축전이 열린다. 벌써 14번째다. 2012년 용띠 해를 맞는 해맞이 주제는 용호상생이다. 용호상박으로 쟁패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으로 더불어 하나됨을 뜻한다. 31일 해넘이 전야제는 밤 7시30분  풍물 길놀이를 앞세워 ‘빛의 르네상스 레이저 퍼포먼스’와 ‘용호상생 점등식’으로 절정에 이른 뒤 00:00;00에 뮤직불꽃쇼로 새해를 연다. 이후 난장한마당, 심야영화 등으로 새벽 3시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해맞이 행사는 새벽 6시40분 ‘대망의 빛을 기다리는 대북공연’으로 어둠을 깨우고 춤과 노래로 새로운 희망의 해를 바다 위로 불러올린다. 이후 찬란한 아침 특별행사로 무게 1톤 지름 3.3m 둘레 10.3m 초대형 가마솥에서 끓여낸 ‘1만 명 떡국나눔’을 하고 소망등, 타임캡슐, 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먹거리장터가 열린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용호점등식은 한민족해맞이축전의 꽃이다. 호미곶에는 두 개의 거대한 손 조형물이 있다. 육지에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이 120m 떨어져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 두 ‘상생의 손’이 12년 만에 악수를 한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레이저 빛으로 맞잡는다. 동시에 용띠 해를 상징하는 대형 용 조형물과 호미곶의 호랑이 상에 불이 들어오면서 레이저 빛이 ‘용-호랑이-육지 손-바다 손’을 하나로 묶는다.
 또하나 놓치면 후회할 행사가 새해 첫날 아침 8시 호미곶광장에서 열린다. 2012명이 참여하는 ‘2012년 상생과 소통의 대합창’이 지축을 흔든다. 포항시민과 관광객, 다문화가족, 시립합창단 등이 한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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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포 해수욕장앞 칠포화인비치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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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숙소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해뜨는 칠포바닷가를 볼 수 있다.

  

 

 

   ▷볼거리
 호미곶 새천년 기념관
  새천년 국가지정 일출행사 개최를 기념하고 민족화합을 통한 통일조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2월 28일에 개관한 호미곶의 새로운 명소. 호미곶관광지 안에 있으며 면적 4,400여㎡,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호미곶등대 및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등대는 일명 대보등대라고도 하며 1903년 고종 7년 때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이다. 높이 26.4m, 둘레는 밑 부분이 24m, 윗부분이 17m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국립등대박물관은 등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전문박물관이며 세계적 규모의 특수박물관이다.
 구룡포 과메기문화거리; 구룡포 항만부지 일대에 있으며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미르광장과 아라광장 등 2개 광장과 조성돼있으며, 파도가 출렁이는 형상의 곡선과 바다의 이미지를 강조한 벽면과 조형물 등으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죽도시장; 45,000평 규모로 2,500개 점포가 들어선 동해안 최대의 재래시장이다. 200개소의 횟집이 빼곡해 대개, 과메기 등 포항과 동해안에서 갓 건져올린 싱싱한 해산물들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먹을거리
 포항구룡포과메기; 과메기는 11월 말에서 다음해 2월 사이 싱싱한 꽁치를 바닷바람에 얼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건조 시킨 포항의 전통식품. 과메기는 청어눈을 꼬챙이로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했다. 1960년대 이후 청어가 양산되지 않으면서 꽁치로 대체됐다.
 포항물회;물에 말아먹는 회. 갓 잡은 생선을 잘게 썬 후 배, 상추, 쪽파, 깻잎 등 야채를 얹고 깨소금과 김가루를 뿌린 다음 고추장 양념을 풀어 비빈 후에 냉수를 부어 마시는 포항 특산이다.
 구룡포 대게; 흔히 대게하면 영덕 대게를 떠올리지만 사실 구룡포항은 대게 최대 생산지이다. 구룡포항에서 위판되는 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53%를 차지한다. 구룡포 대게는 울릉도와 독도 근해, 서일본 근해 수심 200~400미터 청정심해에서 잡는다.
 영일만친구 막걸리; 포항시의 요청으로 포스텍과 포항TP가 공동개발한 지역 막걸리로, 포항쌀로 빚은 막걸리에 우뭇가사리를 3㎛ 이하의 작은 입자로 분쇄해 각 단계에 일정비율로 첨가해 만든 고급막걸리이다. 우뭇가사리는 자체가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탁월하다.
 권우태 전략사업국 e-사업기획팀장, 자료 제공 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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