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의 이화동, 충신동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마을 전시회 ‘낙산윗마을 이야기 2013’ 전시회가 추석을 앞두고 열린다.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벽화마을의 풍경과 마을 사람들,
그리고 낙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전이다.
이화동과 충신동 일부 마을에는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은
사진으로 표현된 주민들의 일상과 벽화마을 풍경을 통해 추억과 공동체 체험을 나누게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사진전은 매년 같은 시기, 같은 규모로 진행되어 마을 주민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 사진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모두 5명이며,
사진전 부대행사 중 특히 연로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행사’는 매년 더욱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외에도 추석에 만나는 가족사진 찍어주기, 독거노인과 장수노인 기록 사진 찍기,
달동네 특유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주거변화에 대한 기록 등이 사진작업을 통해 이뤄지며,
연중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벽화마을 변천사도 엿볼 수 있다.
주최측인 고래의 꿈은 마을주민과의 회합 한마당도 이화동과 충신동에서 각 한 차례씩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