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에 다녀왔어요.
딸아이와 둘이... 그야말로 '자유롭게' '헤매고' 다녔습니다.
지금까지도 가장 마음에 남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용산사(롱산쓰)'입니다.
돌아오는 날 새벽에 혼자 갔었는데
모두가 너무나 경건하게 기도를 올리는 모습에 절로 압도당했습니다.
용산사는
대만에서도 가장 오래된 절로
불교와 도교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각자가 믿는 그분께
자신의 마음을 담아
자신의 방식대로
자유롭고 평화롭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믿음을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깨끗한 맘으로
경건하게
기도드리고싶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