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한지 보름이 지났다. 온 들판이 녹색이다.
살음을 끝낸 모들은 파릇파릇 키를 재고 있다.
감자는 벌써 하얀꽃을 피우고, 고추와 완두콩은 꼬투리를 주렁주렁,
오이는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연록의 5월이 가고 성하의 계절 6월이 왔다.
땅이 살아있는 한 이렇게 생명은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