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눼? 저 누구냐구요? 에이... 아시잖아요. 그날 저 사진 찍은 사람.. 최기만입니다. ^^
저 날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서 찍은 사진인데 곽부장님이 단체샷 담당이셨습니다.
날씨도 어둡고 해서 혹시나 곽부장님 혼자 찍으신 사진이 화질이 안 좋으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에
비록 단체사진에서 제가 빠지는 일이 있더라도 이 사진만은 지켜야 한다는 순국의 일념(ㅋㅋ)에서
스스로 자리를 무단 이탈해 위험 방지 보험용 땜빵 찍사를 자처해 발샷으로 찍었지만
저도 제 실력을 믿지 못하고 사는지라 연사로 3초동안 발사했더니 비슷한 사진 30여장을 잡았더군요.
오우.. 물고기였다면 대~~~ 박 ㅡㅡ;;
사진세계에서는 실력 없으면 오로지 양으로 승부하는 게 장땡이라는 만고 불변의 진리는
폭풍셔터질을 20년째 신앙처럼 떠받들고 사는 저같은 허접들이 늘 피하고 싶어하는 불편한 진실이지만
눈 감은 사진 빼고 주먹에 얼굴 가려진 사진 버리고 그 중 제일 괜찮은 사진을 대표해 올립니다.
물론 곽부장님이 담으신 사진이 당연히 잘 나왔겠지만
아무리 허접이라도 사진을 뭐 이따우로 찍었을까 생각하시면 Del 키를 바로 누르시고 ㅡㅡ;;
나보다 1%는 낫네... 하시면 저장키 누르시면 됩니다. ㅋㅋ
존경하는 곽부장님을 비롯해 문선생님, 정민, 우태, 현주님, 그리고 신미식, 박태희 두 분의 작가 선생님,
또한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큰 인사 올립니다.
얼마 후 오프에서 다시 뵙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편안한 사진생활 되시길 빕니다. ^^
1차 뉴 칼레도니아부터 이번까지 다섯 번 있었던 한겨레 포토워크숍 단체 인증샷 중에서
참가자를 확인할 수 있는 인물들도 선명하니 가장 잘 나온 사진인 것 같네요.
자화 자찬... 우헤헤헤.... ㅋㅋㅋㅋㅋ
(꽥~~!! 원본으로 올렸더니 안 올라가서 초큼 줄여서 다시 ... ㅠㅠ)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