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덕진연못에서

전체 조회수 4833 추천수 0 2014.02.11 19:52:06
 
늦겨울 휴일날 한가한 덕진 연못

호수와 하늘 바라보는 노년의 여유와 외로움....

하늘 높은 곳에서 푸르게  흔들리는 연

얼음 녹은 호수에서 맑게 떠도는 연

 

방패 연은 하늘 높은 곳에서 바람 일으켜

메마른 가지 흔들어 봄 맞을 준비하고

시든 연은 연못에 떠다니며 물결 일으켜

오리 가족에게 이리저리 숨바꼭질 하게 하고....

 

백양촌의 시비 앞엔

장기판 앞에 모여선 사람들

태고의 숨결이 강심에 흐려도

초나라 한나라 한 판 승부에 추운 줄 모르고....

 

김해강의 시비 앞엔

나들이 나온 가족들

고운 산 고운 달 맑은 자태의

금강의 달 그리며 오손도손 포근한 겨울....

 

 s_DSC_4846.jpg s_DSC_4847.jpg s_DSC_4853.jpg s_DSC_4856.jpg s_DSC_4860.jpg s_DSC_4861.jpg s_DSC_4862.jpg s_DSC_4870.jpg s_DSC_4885.jpg s_DSC_4888.jpg ***************************************

 

  

 

여기 서면 / 태고의 숨결이 강심에 흐려 / 어머니, 당신의 젖울인양 정겹습니다 / 푸른 설화가 물무늬로 천년을 누벼 오는데 / 기슭마다 아롱지는 옛 님의 가락 / 달빛 안고 하얀 눈물로 가슴 벅차옵니다 / 목숨이야 어디 놓인들 끊이랴마는 / 긴 세월 부여안고 넋으로 밝혀 온 말간 강심 / 어머니, 당신의 주름인양 거룩하외다 / 길어 올리면 신화도 고여 울 것 같은 / 잔물결마다 비늘지는 옛 님의 고운 가락 / 구슬로 고여옵니다.    

백양촌의 시 「강」

************************************************************************
                                                                               

 

 

고운 산 / 고운 달 / 밤 자태가 맑으니 / 산 나그네졸음도 밝아 // 달을 베고 누우니 / 물소리 은하처럼 / 창가에 더욱 맑다 // 눈을 뜨면 / 산 이마에 뚜렷한 얼굴 / 눈을 감으면 / 물에 채어 부서지는 달 소리 // 차마 잠을 이룰 수 없어 / 말없이 호올로 앉아 / 달을 바라본다 // 거울처럼 /화안히 트이는 마음 / 이 한 밤 / 부처인 양 받들어 보리   

해강의 시 「금강의 달」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공지 전체 연천 포토워크숍 후기-김정현 imagefile 사진마을 2020-11-14 224950
공지 전체 2020 한겨레포토워크숍 연천편 imagefile 사진마을 2020-11-14 232373
공지 전체 2019 하반기 사진여행 전주시편 imagefile 사진마을 2019-09-23 265319
공지 전체 곽윤섭 기자, 윤정 작가와 함께하는 사진여행 imagefile 사진마을 2019-05-27 253862
공지 29기-광주광역시편 [29기] 심사평-말 걸면서 셔터 누르니 사진에서 이야기가 두런두런 imagefile 사진마을 2018-08-06 302577
공지 29기-광주광역시편 [29기]최우수, 우수상 수상소감 imagefile 사진마을 2018-08-06 299611
공지 29기-광주광역시편 [29기] 이광수 교수 참관기 imagefile 사진마을 2018-08-06 303067
공지 사진기행 마감했습니다-29기 광주광역시편 참가자 모집 안내 imagefile [1] 사진마을 2018-06-08 333934
공지 28기-대한사협,담양편 [28기 심사평, 최우수상 소감] ‘삶과 죽음’ 주제 완성도 높은 편집 imagefile 사진마을 2017-10-31 320086
공지 27기-익산야시장편 [27기] 익산 야시장편 심사평 imagefile 사진마을 2017-08-02 334238
공지 26기 한산모시문화제편 [26기 수상작 발표] 사람과 풍경 흐드러진 축제, 사진이 춤추게 하려면 imagefile 사진마을 2017-06-20 337191
공지 26기 한산모시문화제편 [26기 서천군수상 박남희 수상소감] imagefile 사진마을 2017-06-20 343060
공지 26기 한산모시문화제편 [26기 워크숍 참가기- 정세환, 배영] imagefile 사진마을 2017-06-20 343461
공지 25기-경부선편 [25기 심사평2] 참가자 전원 개별 리뷰 imagefile 사진마을 2017-06-01 344994
공지 25기-경부선편 [25기] 우수상 김은영 수상소감 imagefile [1] 사진마을 2017-05-31 345995
공지 25기-경부선편 [25기 심사평] 마법같은 순간 상상의 공간으로 확대 imagefile 사진마을 2017-05-31 349570
공지 23기-서울편 [23기 심사평 2] 참가자 전원 개별 리뷰 imagefile [2] 사진마을 2016-08-17 353460
공지 23기-서울편 [23기 심사평 1] 과감한 구성과 걸러지지 않은 투박함은 동전의 양면이다 imagefile [2] 사진마을 2016-08-17 365813
공지 22기-진안편 [22기 심사평] 우스꽝스럽고 슬픈 사실의 총합이 이루어낸 ‘실재’ imagefile [2] 사진마을 2016-04-29 352284
공지 22기-진안편 [22기 최우수상 배영 수상소감] 숨어있는 작은 일상을 주인공으로 imagefile [2] 사진마을 2016-04-29 357407
공지 20기-전주 나주편 대상의 완벽한 재현보다 나를 찾아가는 길 imagefile [12] 사진마을 2015-10-26 391342
공지 20기-전주 나주편 빛과 그늘 사이, 부제 없이 주요소만 imagefile [2] 곽윤섭 2015-10-26 397502
공지 19기-시모노세키 [19기 우수상 소감] 김제숙-정태경 imagefile [1] 사진마을 2015-09-22 394773
공지 19기-시모노세키 [19기 참가기] 스스럼 없는 정 맘껏 imagefile [1] 사진마을 2015-09-22 390980
공지 19기-시모노세키 [19기 심사평] 반복은 금물, 급변도 곤란 imagefile 곽윤섭 2015-09-21 392370
공지 전체 공지-공지에 올라온 글, 각 기수 카테고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마을 2015-09-15 382481
3376 5기 개팔자가 상팔자 imagefile [1] 김민수 2012-11-21 4724
3375 11기 채워주고 버려지다.(춘천 효자동 골목) imagefile sunshine 2014-05-24 4724
3374 5기 사무실(2012-5) imagefile [3] 김민수 2012-01-05 4725
3373 5기 흑백 imagefile [3] 김선희 2012-07-06 4725
3372 5기 평범한 퇴출 imagefile [1] saam 2012-02-17 4726
3371 5기 잠실사거리 imagefile [3] 김민수 2012-06-05 4726
3370 전체 김문기님 사진전 [1] 곽윤섭 2014-05-15 4726
3369 전체 지리산 둘레길 3 (인월 - 금계) imagefile cloud 2014-08-02 4726
3368 5기 경쾌해 보이는 환자 imagefile [3] 사암 2012-03-28 4727
3367 9기 타이어의 변신은 무죄 imagefile [3] ♣forest 2012-04-10 4727
3366 9기 비행 7 imagefile [3] 박광철 2013-10-03 4727
3365 5기 직박구리유조(2012-0207) imagefile [1] 김민수 2012-02-07 4728
3364 5기 오랫만이야! imagefile [1] 송영관 2013-06-10 4728
3363 1기 하롱베이 수상매점 imagefile [1] checky 2015-02-01 4728
3362 5기 버스정류장 imagefile [2] 김민수 2011-11-25 4729
3361 5기 대장금 일몰 imagefile [4] ssogari1120 2011-12-27 4729
3360 5기 대기 유휴지의 겨울 플라타나스 imagefile [3] saam 2012-02-03 4729
3359 5기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imagefile [4] saam 2012-12-22 4729
3358 5기 세차장의 야경 imagefile [1] ssogari1120 2011-12-14 4730
3357 5기 친절한 동네(2월20일의 사진입니다.) imagefile [6] dkdlfjq 2012-02-20 4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