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하여 봄 -
겨울이 낳지 않은
봄은 없습니다.
춥고 어두운 시간들이 지나야
꽃을 피우고
싹을 티웁니다.
꽃들의 봄도 이쁘지만
이름없는 풀과 나무들도
봄날의 햇살을
즐길만큼
장한 생명들입니다.
그리하여
봄엔
신비로운 순간들의 합창이 들려옵니다.
* 연못 반영 : 카메라를 거꾸로 들고 찍었습니다. 전주덕진공원 20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