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촌은 제법 추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감국이 멋드러지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주민말로는 갑자기 따스해진 날씨에 목련도 꽃이 피려고 하고, 진달래도 그렇다네요.
그냥 봄 오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화살나무 열매만은 가을가고 겨울이 온 듯 붉은 열매가 가득합니다.
저기에 하얀 눈이 쌓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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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벗님들, 하루 한 장씩 이어가십시다. 오늘 못 찍었으면 창고에서라도 꺼내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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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출사도 잊지 않으셨죠?
따스한 오뎅국물에 쇠주 한 잔과 사진이야기가 어우러질 그날 많이들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