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나를 받아 앉힐 거리는 아니다.
어려서 집을 잃고 고향을 더나온 뒤 내 동네려니 정착해 살아 본 일 없이 떠돌았다.
인정이 그립기는 하지만
이젠 아예 정처 없는 유랑길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