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고 안에서 싹을 틔운 메꽃이 어찌어찌 빛을 찾아 나온 곳은 처마밑입니다.
어딘가에 뿌리를 내리고 있을 터이니, 저 틈으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겠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풀꽃,
설령 꽃을 피우지 못한다고 해도 위대한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온 힘을 다했는데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내일 꽃이 화들짝 피어날지 모를 일이니까 오늘도 열심히 사십시오.
그런데도 실패했다면, 그것은 세상의 가치관이지 실패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