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정기모임, 오늘 브레송 사진전시회 보고 왔습니다.
모이기 전 광화문....그리고 돌아오는 길 제법 건아해서........
참 세종문화회관 옆 책읽는 동상이 읽는 책은 정지용 시인의 시집 중에서 '별'이었습니다.
누워서 보는 별 하나는
진정 멀-고나
아스람 다치랴는 눈초리와
금실로 잇은듯 가깝기도 하고,
잠 살포시 깨인 한밤에
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느냐
불현듯 솟아나듯
불리울듯, 맞아들일 듯
문득 영혼안에 외로운 불이
바람처럼 이는 회한에 피어오른다
흰 자리옷채로 일어나
가슴 우에 손을 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