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에겐 기억되어야 할 날들이 많다.
2015년 8월 29일은
세월호 참사 501일,
기아차 비정규직 고공농성 80일,
매향리 쿠시사격장 폐쇄 10주년....인 날이었다.
잊혀지는 역사는 반복된다.
하루하루에 의미를 두는 이유이며, 특별한 날로 기억하는 이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기억해야할 날들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리고 진행형으로 더해지는 날들에 대해서는 누가 그렇게 하는지 분명하게 봐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여전히 반복될 것이므로,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고, 각인해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 광고점광판 위,
그 벼랑 끝에서 고공농성을 80일째 이어가고 있는 최정명, 한규엽씨를 감시하는 듯한 서울시청 건물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