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온 날 저녁,
별 반찬 없지만,
며느리가 차려준 굴밥을 맛나게 드시는 부모님을 보는데 불효막심함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제대로 된 식사나 한 번만이라도 더 하고 이별했다면 덜 섭섭하겠다던
친구의 이룰 수 없는 소원을 나는 현실로 살아갑니다.